장중 7,171에서 6,954로, 코스피가 뒤집힌 오후

엔화 급등 경계와 차익실현 매물로 반도체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외국인·기관은 순매수했지만 코스피는 0.58%, 코스닥은 1.25% 하락했습니다.

서울의 두 반도체 타워를 지나 고점까지 오른 뒤 하락하는 빛의 곡선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에서 합계 1조2,7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는 0.58% 내렸습니다. 장중 상승을 이끈 반도체 대형주가 장 후반 고점에서 밀린 것이 지수 반전의 핵심이었습니다.

마감 숫자

시장종가등락률
코스피6,954.52-0.58%
코스닥811.88-1.25%

코스피는 전날보다 40.87포인트, 코스닥은 10.31포인트 내렸습니다. 한국은행 ECOS의 원·달러 매매기준율은 1,342.6원이었습니다.

수급 금액의 단위는 억원입니다.

시장개인외국인기관
코스피-30,331+6,316+6,427
코스닥+1,490+617-2,178

7,100선을 넘긴 뒤 달라진 흐름

코스피는 0.72% 오른 7,045.79로 출발해 장중 7,171.52까지 상승했습니다. 오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르고 외국인·기관의 매수 우위가 이어졌지만, 오후 들어 고점에서 217포인트 밀려 6,954.52에 마감했습니다.

장 후반에는 전날 4.61% 급등 뒤 차익실현 매물이 늘었습니다. 엔화 가치가 빠르게 오르면서 엔화로 조달한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빠질 수 있다는 경계도 커졌습니다. 이런 경계 속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를 각각 6,316억원, 6,42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반도체 상승 폭은 줄고 원전주는 올랐다

장중 3% 넘게 올랐던 삼성전자는 0.19% 하락으로 돌아섰고, 장중 6% 가까이 상승했던 SK하이닉스는 0.56% 상승으로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두 종목의 상승 폭이 줄면서 코스피도 7,000선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한미 원전 협력 기대가 이어진 한전기술은 16.60%, 대우건설은 8.47%, 한국전력은 4.12% 올랐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178억원 순매도해 1.25% 하락했습니다. 반도체와 원전 일부 종목의 강세가 시장 전체로 넓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거래일 체크포인트

  •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피 순매수가 반도체 대형주에서 이어지는지
  • 엔화 급등세가 잦아들어 장 후반 매도 경계가 완화되는지
  • 코스닥 기관 수급이 매수 우위로 바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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