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83% 하락·다우 최고치, 엔비디아와 AMD 엇갈려

나스닥은 0.83% 내렸지만 다우는 사상 최고치로 마쳤습니다. 미국 기술주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은 만큼, 개장 전에는 국내 반도체주와 성장주의 온도차를 먼저 볼 때입니다.

두 갈래 시장 흐름과 중앙의 반도체 웨이퍼를 표현한 아침 증시 브리핑 커버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숨을 골랐지만, 기술주 안에서는 AI 투자를 실제 실적으로 연결하는 기업을 가려내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밤사이 숫자

관측 항목8월 5일전일 대비
S&P 5007,723.55-0.17%
다우54,349.12+0.49%
나스닥26,363.44-0.83%
미국 10년물4.63%-
원·달러 환율1,428.2원-
VIX15.81-4.18%
브렌트유 근월물79.51달러+0.19%

S&P 500은 전날 사상 최고치에서 0.17% 밀렸고 나스닥은 0.83% 내렸습니다. 반면 다우는 0.49% 올라 다시 최고치를 썼습니다. 두 거래일 연속 오른 뒤 지수 전체가 크게 흔들리기보다 기술주 약세가 지수별 차이를 만든 장이었습니다.

VIX는 15.81로 4.18% 낮아졌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일별 파 수익률 기준 4.63%, 브렌트유 근월물은 79.51달러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기술주 하락이 금리·유가 급등이나 시장 전반의 불안 확대와 함께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AI 투자보다 실적을 따져 본 기술주

알파벳은 4%, 마이크로소프트는 1.1% 하락해 나스닥을 눌렀습니다.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에서 AI 지출을 크게 늘린 스페이스X는 13.6% 내렸습니다. 시장은 AI 투자 규모 자체보다 그 지출이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는지를 더 엄격하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반도체 안에서도 방향이 갈렸습니다. 스페이스X가 AI 시스템에 엔비디아 칩을 독점 사용한다고 밝힌 뒤 엔비디아는 3.4% 올랐고 AMD는 7% 내렸습니다. 나스닥 하락만으로 반도체주 전체 방향을 정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한국장에서는 종목별 온도차가 중요합니다

개장 전 기준으로 미국 기술주 약세는 국내 성장주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와 AMD 주가가 반대로 움직였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대형 반도체주와 코스닥 성장주를 한 묶음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대형 반도체주만 오르고 코스닥 성장주가 약하다면 미국 기술주 약세가 국내 업종마다 다르게 반영되는 흐름입니다.

원·달러 매매기준율은 1,428.2원이었습니다. 환율이 이보다 높아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면 기술주 약세가 국내 지수 전반의 부담으로 넓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환율이 안정되고 반도체주와 코스닥이 함께 오르면 미국장의 지수 차이가 국내장에 그대로 이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장중 체크포인트

  •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코스닥 성장주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 원·달러 환율이 1,428.2원보다 높아질 때 외국인 코스피 매매가 매도 우위로 바뀌는지
  • 장 초반 약세가 기술주에 머무는지, 다른 업종과 코스피까지 넓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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