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81조원 순매도,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되돌렸다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고,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장 초반 급락 뒤 두 지수가 상승으로 돌아선 흐름을 살펴봅니다.

장중 급락 뒤 회복하는 두 개의 시장 선과 반도체 칩·정밀 장비를 표현한 추상 일러스트

코스피는 장중 6,408.82까지 내려갔다가 6,742.74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장 초반 하락을 되돌리고 827.15까지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급락과 마감 상승의 간격

시장종가전일 대비
코스피6,742.74+0.68%
코스닥827.15+1.70%

코스피는 전날보다 2.40% 낮은 6,535.93에서 출발한 뒤 오전 한때 4.30% 떨어졌습니다. 오후에는 대형주 낙폭이 줄면서 상승으로 돌아섰고, 상승 종목 647개가 하락 종목 226개보다 많았습니다. 상승 종목 수에서도 오전 급락과 다른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원·달러 매매기준율은 한국은행 ECOS 기준 1,380.6원이었습니다. 환율과 외국인 수급의 방향이 엇갈린 가운데, 이날 지수 반전에는 개인·기관 매수와 상승 업종 확대가 함께 작용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인·기관, 코스닥은 외국인·기관이 샀다

단위: 억원, 순매수는 +, 순매도는 -

시장개인외국인기관
코스피+10,513-38,141+11,708
코스닥-1,375+1,327+156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3조8,14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컸던 만큼 코스피 상승률은 0.68%에 그쳤지만, 장중 저점에서 종가까지는 333.92포인트를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매매 주체가 반대로 갈렸습니다. 개인이 1,37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함께 순매수했고, 코스닥은 장중 고점인 827.15에서 마감했습니다.

대형 반도체는 낙폭을 줄였고 장비주는 올랐다

아침 브리핑에서 살핀 대형 반도체 매물은 개장 직후 양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마감에는 삼성전자가 보합, SK하이닉스가 0.42% 상승으로 돌아섰고, 코스닥에서는 심텍 11.12%, 주성엔지니어링 7.71%, 원익IPS 5.55%, 리노공업 4.33% 등 반도체 장비·부품주가 올랐습니다.

대형 반도체 약세가 성장주 전반의 하락으로 이어지기보다, 오후 들어 반도체 안에서도 종목별 흐름이 갈렸습니다.

다음 거래일 체크포인트

  •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줄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전일 종가 위에 머무는지
  •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수와 반도체 장비주 강세가 같은 날 나타나는지
  • 원·달러 환율이 오를 때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도 다시 커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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