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57% 하락·유가 95달러대, 알파벳과 테슬라 실적 엇갈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67%로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전날 1,480.1원에 마감했습니다. 한국장은 알파벳 실적보다 유가·환율 부담이 더 크게 반영되는지 확인할 때입니다.

오르는 클라우드 서버 길과 내려가는 전기차 배터리 길을 유가 방울과 국채금리 추가 좁히는 종이 콜라주

알파벳 실적은 AI 업종에 긍정적이지만, 유가 95달러대와 환율 1,480원대는 한국장에 부담입니다.

밤사이 숫자판

관측 항목7월 22일전일 대비
S&P 5007,498.96-0.14%
다우52,218.58-0.01%
나스닥25,690.90-0.57%
VIX(시장 불안 지수)16.64-2.40%
미국 2년물4.31%+0.05%p
미국 10년물4.67%+0.04%p
브렌트유 근월물95.58달러+5.02%
원·달러 환율1,480.1원+6.7원

미국 증시는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S&P 500과 다우는 전날과 거의 같은 수준이었지만 나스닥과 미국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은 각각 0.57%, 0.93% 내렸습니다. VIX는 16.64로 낮아져 지수 하락이 시장 전체의 주가 급변 우려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종목별 차이는 컸습니다. AI 서버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예상보다 나은 이익률 전망을 내놓은 뒤 20.2% 올랐고, GE버노바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친 이익 발표 뒤 7.9% 내렸습니다. 지수만 보면 조용한 하루였지만 실적을 확인한 뒤 종목별로 주가가 크게 갈린 장이었습니다. 매출뿐 아니라 비용과 이익률도 주가를 갈랐습니다.

유가와 국채금리가 함께 오른 밤

브렌트유 근월물 선물은 95.58달러로 5.02% 올랐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 운송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공개한 2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4.31%, 4.67%로 전날보다 올랐습니다.

해석: 유가 상승은 정유·에너지 업종에는 긍정적이고 강도는 중간입니다. 반면 항공·운송과 원재료 비용 비중이 큰 업종에는 부정적이며 강도는 높습니다. 유가가 95달러 아래로 내려오면 두 영향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높은 유가가 물가를 다시 자극하면 금리가 오래 높은 수준에 머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를 계산할 때 부담이 커져 기술주에는 부정적입니다. 다만 국채금리가 전날 수준으로 내려가거나 기업 실적 기대가 더 강해지면 주가 부담은 줄어듭니다.

국내에서는 유가와 환율을 함께 봐야 합니다. 원유 수입 대금이 늘면 달러 수요가 커질 수 있고,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르면 외국인이 원화 자산을 살 때 부담도 커집니다. 브렌트유가 95달러대에 머물고 환율이 1,480원 위로 오르면 두 부담이 겹치지만, 둘 중 하나라도 빠르게 내려오면 영향은 줄어듭니다.

알파벳과 테슬라 실적, 한국장 영향은 엇갈린다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1,19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발표 직후 시간외 주가는 344.62달러로 2.71달러 올랐습니다. 광고와 클라우드 성장이 확인된 점은 국내 AI 서버·반도체 업종에 긍정·중간 영향입니다. 알파벳 시간외 상승분이 줄어들거나 대규모 AI 투자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이 영향은 제한됩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었습니다. AI 인프라 수요가 실제 매출로 이어졌다는 점은 반도체 수요 기대에 긍정적입니다. 다만 알파벳 한 회사의 실적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문과 이익을 곧바로 확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테슬라는 매출이 26% 늘어난 282억4천만달러였지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0.33달러로 시장 예상 0.53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시간외 주가는 2.7% 내렸습니다. 국내 자동차·2차전지 업종에는 부정·낮음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이 이익 부진보다 판매량과 매출 증가를 더 높게 평가하면 하락 압력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연구개발비는 23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9% 늘었습니다. 판매·매출과 연구개발비가 함께 늘었습니다. 로보택시·로봇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시점은 이번 실적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전날 코스피는 장중 7,166.00까지 올랐다가 6,797.70(+0.74%)로 마쳤고 코스닥은 751.09(-0.30%)였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장중 고점보다 368.30포인트 낮아 장 초반 방향만으로 하루 흐름을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6,31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1,480.1원으로 올랐습니다. 오늘은 알파벳 실적의 긍정적 영향과 유가·환율의 부정적 영향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크게 반영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전날 종가를 웃돌고 외국인 코스피 매수가 이어지면 두 지수가 함께 오르는 상태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만 오르고 코스닥이 751.09 아래에 머물면 대형주에 상승이 한정된 상태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480원 위로 더 오르면서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 매도 압력이 다시 커졌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와 면책

장중 체크포인트

  • 코스피 6,797.70: 전날 종가 위를 유지하는지, 장중 고점과의 차이가 다시 커지는지
  • 원·달러 1,480원: 환율이 1,480원 아래로 내려오는지, 외국인 코스피 매수가 이어지는지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알파벳 실적 뒤 두 종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 항공·운송과 정유: 브렌트유 95달러대가 두 업종에 반대 방향으로 반영되는지
  • 코스닥 751.09: 코스닥이 전날 종가를 회복하며 코스피와 함께 오르는지
  • 미국 10년물 4.67%: 아시아 거래 시간에 금리가 더 오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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